고목 고대 건축물 원림 박물관 소장품 비각 편액

비각

동파반타화상비(东坡盘陀画像碑)

이 비는 명나라 때 복제된 것으로, 명나라 말기에 삼소사에서 발생한 전화 속에서 살아남은 '오비일종(五碑一钟)' 중 하나에 속한다. 삼소사 역사상 가장 중요한 증거물이자 삼소사 내 가장 중요한 유물 중 하나로 약 600여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비각 내용은 이공린(李公麟)이 동파상을 그린 것, 소철의 시, 황정견(黄庭坚)의 찬사와 번각기사 등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공린(李公麟)은 소식의 절친한 친구로서 여러 차례 소식의 화상을 그렸으며, 비석에 새겨진 동파화상과 아래에 있는 소철의 시와 높이가 맞닿아 있어 시문중 소동파의 "거수중저(居水中坻), 야의황관(野衣黄冠), 횡책욕언(横策欲言)"의 형상을 하고 있다. 소철의 시는 소식의 외모를 묘사하는 것 외에도 그와 소식 사이 호형호제의 깊은 감정을 표현하였다. 황정견(黄庭坚)의 찬사 중에는 소식의 미주(眉州)에서 단주(儋州)에 이르는 동안의 우여곡절과 구주사해에 이름을 떨친 일생을 회고하고, 동파가 나라를 위하고 백성을 위하는 이상적인 마음과 활달하고 낙천적인 삶의 태도를 찬양하며, 이러한 넓은 아량을 가진 동파는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존재라고 여겼다.